글로컬IT학과홈학생활동해외/지역IT탐방  
[해외 IT 탐방] 필리핀을 다녀와서...
54 윤나리 2008-09-26 14:31:57 4701

6.23
떠나기 약 두 시간 전... 부모님한테 공항에서 전화하고 난 뒤에 괜히 기분이 이상하다. 그래도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경험을 쌓고 오자. 
첫 해외여행 내 인생에서 중요한 일부분이 되도록...

6.24
하루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오늘은 sagada 라는 곳에 도착했다. 비몽 사몽한 상태로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길에 서있는데 사람들이 우리를 다 이상하게 쳐다본다. 이게 외국이라는 느낌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St. james high school 에 도착했다. 홈스테이 할 곳은 jannah라는 여자아이의 집이었다. 집에 들어가니 jannah의 아빠가 우리를 맞아주셨다. 내가 쓸 방으로 들어가서 짐을 풀고 휴식을 가졌다.  
첫날부터 영어의 장벽에서 좌절을 맛봤다.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jannah의 아빠랑 몇 마디 하다가 너무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일찍 잤다.

6.25
아주 푹 잤다. 새로운 곳에서 자는 거라 그런지 몸이 많이 쑤셨다. 오늘부터 학교로 가서 아이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한다. 영어가 안통해도 손짓, 발짓을 총 동원해서 해보자!!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나와서 오후 수업을 하고 jannah와 집으로 갔다. 오늘도 매우 피곤했다. 어제보다 일찍 집에 갔는데 할 일이 없다. 애들은 각자 자기 할 일 하는데... 

6.26
어제도 일찍 잤다. 근데 드디어 말로만 듣던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퀴벌레를 보고 말았다. 앞으로도 많이 보게 될 텐데 익숙해져야지... 아침 먹기 전에 여기는 차랑 빵을 먹는다. 그리고 밥을 또 먹는다. 아직 적응이 안 된다. 
오늘의 컴퓨터 교육은 매우 힘들었다. 중간 휴식시간에 문선을 가르쳐줬는데 아이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서 뿌듯했다. 
jannah는 수줍음이 매우 많은 애라서 친해지기가 매우 힘들다. 말도 없고 아직 날 어렵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6.27
이제야 적응이 되는 듯... 꿈도 꾸고 푹 잤다. 학교아이들이랑 이제 친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부족한건 역시나 대화... 영어가 안 되니까 힘들긴 힘들다. 

6. 30 
여기 생활도 완전 적응이 되어서 편안하고 생활이 몸에 베었다. 오늘도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밥을 먹고 항상 해오던 설거지를 하고나서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피곤이 점점 쌓이는 듯하다. 필리핀 음식도 나름 먹을 만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이 너무너무 먹고 싶고 생각나는 하루다. 

7.1 
일찍 일어나서 아침으로 케이크와 스파게티, 계란 오믈렛을 먹었다. 여기서 내가 우리나라 음식을 대접해야 하는데 나는 카레를 준비했다. 그런데 내가 아직 말도 하지 않았는데 jannah 엄마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살짝 당황했지만 카레라고 말하고 나서 속이 시원하기도 했다. 
오늘은 학교서 선생님들 명함을 만들어 드리고 나서 집에 늦게 들어갔다. 집에서 하는 일이 밥먹고 설거지 하고 티비 보고... 이 집은 부모님이 두 분 다 일을 하셔서 집안이 조용하다. 언니가 두 명이 있는데 언니들도 다 회사에 다니고 밤 늦게 와서 많은 얘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일 하루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자. 
7.2 
마지막 날!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 아침부터 교회근처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고 나서 유치원에 들어가서 아이들하고 탈 만들기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알찬 오전을 보냈다. 
저녁에는 내가 우리나라 음식으로 jannah 가족에게 대접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솜씨가 좋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엄마한테 배워온 음식솜씨를 뽐내보았다. 카레랑, 김, 육개장을 차려줬다. 준비해온 기념품도 주고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잘 시간이 되었다. 괜히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자려고 누웠다가 jannah랑 같이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자려다 말고 나와서 사진을 찍었다.
7.3 
아침에 작별인사를 하고 다 같이 단체사진을 찍고 짐을 다 챙겨서 나왔다. 이제 곧 집에 가는구나 라는 생각에 행복하기도 하고 이 사람들을 이제는 못 보는 구나라는 생각에 슬프기도 하고... 여러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대문을 나서면서 기분이 묘했다.
이번 홈스테이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가족이 소중한 것이구나. 다른 가족 사이에 혼자 껴있으니까 뭔가 소외된 듯한 느낌도 들고 우리 엄마, 아빠가 많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필요하다. 영어를 잘 하든지 못하든지 용기를 가지고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영어는 두 번째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 적극적인 자세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이름 비밀번호
 
20
[해외 IT 탐방] 해외IT탐방- 싱가폴 김나래 2009/11/23 6168
19
[해외 IT 탐방] 싱가포르에 다녀와서.. 한나영 2009/11/22 5692
18
[해외 IT 탐방] 필리핀 해외IT탐방 김민주 2009/10/06 7303
17
[해외 IT 탐방] 4기 필리핀 IT탐방및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이한글 2009/10/03 5907
16
[해외 IT 탐방] 필리핀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은실 2009/10/01 4044
15
[해외 IT 탐방] 09년 제 4차 필리핀 해외IT봉사 및 IT 탐방... 이상윤 2009/09/16 4573
14
[해외 IT 탐방] 필리핀 해외 IT 봉사활동과 IT탐방을 다녀와... 김지원 2008/09/26 6001
13
[해외 IT 탐방] 잊지못할 필리핀 탐방기 김선미 2008/09/26 4972
[해외 IT 탐방] 필리핀을 다녀와서... 윤나리 2008/09/26 4701
11
[해외 IT 탐방] 필리핀 해외봉사&IT탐방 배미현 2008/09/26 4906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