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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 탐방] 필리핀 해외봉사&IT탐방
53 배미현 2008-09-26 14:27:52 4907

필리핀IT탐방을 다녀와서 

IT탐방 겸 해외봉사로 필리핀에서 3주동안 지냈던 지난 여름방학은 절대 잊을 수 가 없을것 같다.
우리는 베사오 지역에서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처음에는 홈스테이 하는곳이 지금의 환경과 달라서 많이 불편했었는데 베사오 지역 홈스테이 5일만에 집을 떠나서 홈스테이가정보다 더욱 산골짜기 에있는 교육환경이 더 열악한 탐부안의 학교를 찾아갈때는 정말 인내심의 끝을 가보는 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극한의 고통과 더위를 맛보았지만 그럼에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다녀왔기에 무엇인가를 성취했다는 이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끝없는 오르막을 몇시간이고 걸으면서 아무런 생각도 할수없었다.
그저 뜨거운 태양앞에서 고개를 들지못하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지탱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옮기면서 중간 중간 맛보는 미지근하지만 물 한모금의 귀중함도 새삼깨달았다.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으면서 올라가서 산행을 끝냈을 때는 순간의 짜릿함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함께하는 친구가 있었기에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고 우릴 이끌어주고 힘주고 제 시간내에 도착할수있게 해준 리더, 신부님이 있었기에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 홈스테이하는 집에 가졌던 불만들이 모두 사르르 녹는 순간이었다. 그순간 홈스테이하는 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홈스테이라는 것을 처음 하면서 제2의 가족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전혀 남남인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마음을 여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마음을 열고 날 받아주고 같이 식사를 하고 잠을 자고 마치 내집인 양 생각하게 도와준 GOMUAD 식구들. 8시면 자고 5시에 일어나서 밥하고 청소하고 목욕하고 쉬다가 학교가는 아이들. 컴퓨터가 없어도 놀 수 있는 아이들. 넉넉하진 않아도 나누면 사는 이곳 사람들. 낯선 이방인들에게 경계심보다 호기심과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 오히려 내가 이곳 사람들에게 못된 문명을 전파하는게 아닐까 두려울 정도로 순수했던 이곳 사람들의 모습이 언제까지고 필리핀의 모습을 아름답게 채워줄것 같다.
주섬주섬 선물을 챙겨주던 가족들. 난 이곳에서 받기만하고 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내 빈자리가 커지지 않도록 조금 덜 다가갈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런 노력이 큰 후회로 남았다.
하루하루를 더 많이 부대끼면서 더욱 친하게 지내면서 하루라도 더욱 많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그 대신 한 가지 큰 교훈을 얻었다.
지나간 시간은 무엇으로도 다시 매꿀 수도 되돌아갈 수 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린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명에 찌들지 않은 그곳에서 난생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볼수있었다.
낮엔 밝은 햇빛과 무지개로 빛나고 밤엔 수많은 별들과 반딧불로 빛났던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Besao 마을, 단순한 해외IT 탐방으로 떠났던 필리핀에서 해외봉사를 함께함으로써 너무나 많은것을 배우고 얻어 온 것 같다.
그렇게 짧은 홈스테이 2주정도를 마치고 고대하고 고대하던 자유여행 일주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서 베사오 -> 사가다 1박 -> 바기오 1박 -> 아닐라오 2박 -> 마닐라 2박의 일정을 짜고 출발!!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우리의 험난한 여행은 이때부터 시작됬다.
처음 사가다에 동굴을 구경하기 위해 갔는데 숙소잡는것이 만만치않았다.
등에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여기저기 숙소 찾아헤매고 겨우 숙소도착해서 쇼브도 보고
그제서야 짐풀고 사가다의 유명한 동굴탐험시작했다. 
길고긴 길을 따라가서 축축한 지하 동굴로 들어가는데 처음엔 내가 왜 이런 것을 돈 주고 하려고 했는지 깊은 후회가 밀려왔다.
그래도 이왕 온 것 완주하기로 하고 밧줄타고 내려가고 미끄러지고 발바닥에 쥐가 날 정도록 힘을 꽉 주고 그럼에도 맑은 동굴의 물을 보고 감탄하고 그 무서운 박쥐들도 보고 물에 빠진 생쥐 꼴로 땀을 뽈뽈 흘리고 다시 지상에 나왔을때 "살았다 내가 살았구나" 하는 그 안도감이란... 꼬질꼬질 더럽긴햇어도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그리고 진정한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그나마 같이 동행했던 일행들과 흩어지고 선미, 나리, 지원, 나 이렇게 우리 4명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때로는 달콤한 휴식도 때로는 미칠것 같은 짜증도. 모든것을 함께했던 우리 여행동료들.
이제와 생각해보니 참 재미나다.
사가다에서 만난 분위기있는 착한 커피아저씨. 처음본 사향고양이 똥. 커피와인, 실망한 수제요거트. 그리고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하고 6시차 타고 바기오로 겨우 도착한 바기오에선 숙소인 엘리자베쓰게스트하우스를 못찾아 엘리자베쓰 호텔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이 우릴 도와주는척하면서 동시에 우릴 이용했던일.
겨우 찾은 숙소에서 만나기로 한 윌마크 안만나고 여기저기 구경하다 SM구경갔다가 밤늦게 걸어서 집에 오는길 무서워서 경보한 사연. 
그리고 우리의 첫 달콤한 휴식지인 아닐라오를 향해 6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마닐라가서 도시의 혼잡함에 정신빼고 겨우 바탕가스행 버스타고 바탕가스 도착해서 또 정신없이 지프니타고 겨우 도착한 아닐라오는 참으로 황량하고 물도 깨끗해 보이진 않고 날은 미치게 덥고짐은 무겁고 숙소는 구할 길이 없고 주변의 지프니 사람들은 연신 "안녕하세요 꼬리안", "어디가~!"외쳐대고 낯설고 무서워서 차마 지프니는 못타고 걸어서 숙소찾아갔다.
40분정도 걸어서 나온 한국인리조트 "Monte Calro"
방도 좋고 가격 쇼브보고 하지만 물이 깨끗해보이지않아 또 다른 숙소로 이동했는데 그 리조트 경비와 일하는 사람의 도움으로 트라이시클에 4명이 타고 다른 좋은 리조트를 향해갔다. 오르막길에서 멈춰버린 트라이시클 나와 선미가 내리고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돌려서
내려갔다 탄력받고 올라오려는데 나리랑 지원이 납치당하는줄알고 나랑 선미는 미친듯이 달리고 나리는 아저씨 옆구리찌르며 "STOP STOP"외쳤던일들.
겨우 도착한 "이글 리조트" 너무나 비싼가격, 불친절함에 질려서 다시 트라이시클타고 다른 숙소들렸는데 너무 허술해서 다시 "Monte Calro"로 오는길에 뒤에서 따라오던 오토바이 세대가 혹시라도 우릴 해꼬지하거나 우릴 총으로 쏠까 나혼자 가슴 졸이면 죽음의 문턱까지 상상했었던 일.
겨우도착한 "Monte Calro"는 천국이었다. 
짐풀고 씻고 처음으로 그리 먹고 싶던 김치찌개에 밥을 먹으면서 잠이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고대하던 달콤한 휴식, 아침부터 리조트 풀장에서 수영하다가 바닷가에 띄어놓은 대나무 방갈로 빌려서 스노쿨링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투명하게 보이는 바닷물에 깜짝놀라서 넋놓고 바다보기, 그가운데 지나가는 열대어들, 그속에서 먹는 점심식사, 그리곤 공짜로 얻어탓던 배,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투명한 바닷가에서 수영,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숙소로 왔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우리에게 배도 태워준 리조트 매니저(한국인)가 준 문어, 삼겹살, 산미구엘맥주, 참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꿈같이 달콤한 첫 휴가를 마치고 아닐라오의 두 번째 밤을 맞았다.
다음날 나는 바다를 떠나는게 아쉬워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나가서 별들을 바라보는 그야말로 처음으로 굉장한 빛을 발하면 떨어지는 별똥별을 봤다.
계속해서 별똥별  어지기를 기다리다가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마닐라로 향했다.
번잡함, 찌는 더위의 마닐라, 그럼에도 우리는 해외IT탐방을 위해 필리핀으로 왔기에 버스정류장 근처의 우리가 가고자했던 대학교중 가장 가까운 대학교를 찾아갔다.
가기 전에는 해외IT탐방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았다.
가서도 물어보고 찾아가서 인터뷰하고 대화를 하면서 쉽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가보니 대학교 찾기도 힘들고 그 안에서 공대생을 찾기도 힘들고,
공대 수업시간도 맞춰서 찾아가야 하니 찾아가도 계속 기다리고,
무엇보다 학교학생외의 사람은 출입을 금한다는
NO ID NO ENTRY 라는 문구를 모두 출입문에 달고 있고 출입구마다 경비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서 인터뷰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우리가 처음 인터뷰를 하기위해 간곳은 마닐라의 U.P 대학이었는데. 우리의 짧은 사전 조사로 인해 그대학교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대학교라는 사실을 몰랐다.
학교 안에서 지프니를 타야 이동이 가능했으니 정말 큰 마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였다.
그래도 좋은 학생들을 많이 만나서 공대까지 찾아가서 인터뷰를 무사히 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해야하는데 교수님도 만나고 싶고해서 선미랑 어떤 학생과 함께 교실 안으로 출입을 했는데 정말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가 본받을만했다.
수업이 끝나고서 학생들끼리 수업시간에 이해가 안갔던 것을 서로 토의하고 또 교수님앞에 모두 모여서 하나하나 질문하는 모습을 보고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웠다.
또 정말 운 좋게 마푸아 공대를 찾아갔는데 그날이 마침 직업박람회여서 어렵게 출입허가를 받고 박람회도 볼 수 있었다. 
필리핀 공대생들은 어느 곳에 주로 취업하고 싶어할까 궁금했는데 이 학생들도 똑같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해외여행만을 위해 필리핀을 찾아왔다면 이렇게 많은 것을 얻지 못했을것같다.
목표를 가지고 그리고 공대생으로서 느끼는 고민을 가지고 필리핀을 여행하고 대학교 탐방을 해보니 더 국제적인 마인드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지금 서있는 내 위치만 보지 말고 앞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위치를 보고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미래설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필리핀에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워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다 우리조원 하나하나의 적극적인 마인드덕분이었다.
타지에서 이방인이 아닌 같은 동료로서 친구로서 어찌보면 짧은 삶을 같이 보낸 가족으로서 서로 작은 다툼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큰 힘이되 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의지가 된 우리조원덕분에 정말 잊지 못할 필리핀 IT 탐방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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