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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 탐방] 2016 해외 IT탐방 - 김민주
386 김민주 2016-11-04 23:41:24 1931





2016년 여름, 6월 21일 부터 29일까지 유럽으로 '유럽의 사물 인터넷 시장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탐방'이라는 주제로 해외IT탐방을 다녀왔다.
맨 처음 해외IT탐방의 주제를 정할 때, 가장 이슈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물인터넷’을 생각해냈고, 사물 인터넷 시장을 조사하다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라는 것을 찾게 되어 탐방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 다양한 나라에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좀 더 많은 나라의 프로젝트를 탐방해 볼 수 있는 유럽으로 지역을 정했다.
유럽의 프로젝트를 사전 조사할 때에는 인터넷 상의 정보만 볼 수 있었고, 사진이 있어도 얼마나 많이 보편화되어 있는지, 실제로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이 부분을 알기 위해 실제 탐방을 가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유럽으로 떠났다.
처음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늦은 밤거리를 걷는 와중에도 도시의 분위기가 확 느껴졌다. 우리 숙소는 살짝 외곽 쪽에 있었는데 마을의 분위기 자체가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한 두 정류장을 건너 도시와 시골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였다. 자전거가 일상화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 도로가 필수적으로 도보 옆에 마련되어 있었다.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는 것 때문인지 저녁 늦게까지 활발하게 사람들이 돌아다니지만, 일단 해가 지면 매우 조용했던 도시였다. 함부르크에서 KOTRA 인터뷰를 진행하고 도시를 돌아보면서 함부르크의 사물인터넷 활용정도와 보편화 정도를 탐방했다. 버스 정보 시스템과 지하철 시스템, 항구 쪽의 자동화는 잘 되어있다. 버스와 지하철은 스크린과 게시판 일정에서 안내해주는 정보와 거의 오차가 없이 일치했으며, 항구의 자동화는 스마트 로드라는 센서를 통해 화물선의 이동과 자동차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되어있다. 생활상의 불편함이 없는 정도의 사물인터넷은 적용되어 있었지만, 항구에서의 사물인터넷 활용 이외의 특이점은 생각보다 없는 도시였다. 또한 인터뷰 결과로 볼 때, 독일에서의 사물인터넷 조사는 ‘스마트 팩토리’를 중심으로 진행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독일에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날이 매우 더워 힘들었던 체코 프라하를 여행한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갔을 때, 쾌적한 날씨에 깜짝 놀랐다. 프라하와 바르셀로나 기온은 거의 비슷했는데, 프라하와 비교해서도 그렇고, 한국의 여름 기온가 비교해봐도 기온에 비해 체감 온도는 선선했다. 사전 조사 때 자주 언급됐던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라고 하던데,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설계한 ‘계획 도시’라고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계획된 도시라서 바람길이나 이런 부분이 잘 되어 있어 더운 여름에도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도시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자유로움, 개방, 유쾌함,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건물이나 조형물의 직선에 익숙해져있는 나로서는 건물에 곡선이 들어가고, 특이한 디자인의 조형물과 건물들로 가득 차있는 바르셀로나는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스페인은 항상 치안에 대한 말이 많았고, 가기 전에도 소매치기를 조심해라, 치안이 안좋으니 항상 조심하면서 다녀야 한다는 조언들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할 때엔 내가 운이 좋았는지 너무 큰 걱정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치안에 대한 부분에서 걱정할 일이 한 번도 없었다. 지하철도 잘 되어있어서 늦은 밤에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고, 다만 여기저기에 경찰이 많이 배치되어 있긴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길거리를 탐방하며 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판넬을 이용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사물인터넷 활용정도와 보편화 정도를 탐방했다. 함부르크보다 길거리에 보편화된 사물인터넷의 요소가 많이 보였다.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사전 조사를 진행하며 찾았던 자료들이 거리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실감났다. 스마트 가로등은 시내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였고, 유동인구가 적을 때 가로등의 밝기를 낮춰 에너지 소모를 낮추는 방식의 그린 IT적 개념이 들어가 있었다.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단말기 역시 곳곳의 가로등, 신호등에 부착되어 Barcelona 라는 이름의 와이파이를 곳곳에서 연결할 수 있었다. 스마트 쓰레기통은 주택가 곳곳에 배치되어 사용 중이었고, 센서를 인식해 꽉 찬 쓰레기통만 수거해 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편화되어 생활에 물들어 있어서인지, 스마트 쓰레기통에 관해 사물인터넷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시민은 없었다. 그 밖의 위에서 말한 사물인터넷 요소들을 탐방하면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 사물인터넷의 센서와 결합된 방식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자세히 들여다보고 따로 조사해보지 않는다면 특별히 인식할 수 없는 종류의 서비스였다. 시민들 역시 편리함을 느끼고 있지만, 그 편리함을 사물인터넷의 도입이나 도시 개념의 프로젝트와 연관지어 생각하진 않고 있었다. 우리가 실제 탐방하며 느낀 점과 판넬 설문 조사를 통해서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진행 정도와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알게 되어 생각보다 지식적인 부분의 인지도는 낮지만, 사물인터넷과 관련해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많다는 것을 결론 지을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탐방은 날씨뿐만 아니라 도시의 분위기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다만 마무리가 즐겁지 못해 아쉬운 탐방으로 기억될 것 같다. 시간 계산 착오와 공항까지 가는 대중교통의 문제로 비행기 체크인 시간에 늦었다. 우리가 탈 비행기가 아직 떠나지 않고 있는데, 체크인을 하지 못해 보내야 하는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웠고 현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리고 급하게 표를 구해서 다음날 아침에 출발한 비행기가 1시간 연착으로 파리의 경유편 역시 놓쳤을 때는 좌절감마저 들었다. 결국 돈을 더 들여 한국행 비행기를 구했는데, 돌아온 후 생각해보니 이번 경험으로 내 인생에서 비행기를 놓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마무리가 좋지 못했어도, 탐방 자체는 즐거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유럽에 다시 가보고 싶고, 많은 도움이 되었던 탐방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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