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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T 탐방] 필리핀 해외IT탐방
122 김민주 2009-10-06 02:09:30 7303

동기
 몇 달 전 김정기 교수님과 학과 선배한테 해외 IT봉사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IT봉사를 가기 전에 용산 나눔의 집이라는 곳에서 활동을 하고 필리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IT탐방을 하면 된다는 거였다.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 하는 것을 좋아했고 해외봉사가 지금까지 해 오던 봉사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에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 

사전 준비
 해외봉사를 가기 위해 사전준비 해야 할 것이 많았다. 매주 일요일 용산 나눔의 집이라는 곳에서 필리핀 분들에게 포토샵을 알려주고 필리핀 문화도 배웠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단 사람들과 문화공연준비, IT교육준비를 위해 모이고 IT탐방을 위해서 IT관련 인터뷰 준비도 했다. IT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또 그것을 번역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서로 도와가며 해결해 나갔다. IT봉사 및 탐방을 위해 포토샵을 공부했다. 일주일에 한번 씩 실습실에 모여서 포토샵 실습을 하는데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이어서 따라하기는 해도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부분이 많아 필리핀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하는 고민도 했었다. 사전준비에 대해서 처음에는 ‘왜 이렇게 준비를 많이 하나?’ 이런 불만도 있었고, 자주 모이는 것도 힘이 들었고, 포토샵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 그러나 매주 모여서 준비를 하면서 필리핀에 대해 점점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의욕이 점점 커지면서 불만, 부담감이 사라졌다. 또, 필리핀에 다녀온 뒤 충분한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사전준비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 

포토샵 수업
 필리핀 학생들에게 포토샵을 가르치는 데 당황스런 일이 많았다. 작년 봉사단에게 포토샵을 배웠다고 들었는데 따라하지 못하는 학생이 반 이상 이었다. 컴퓨터가 없다보니 배운 것을 다시 실습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고 학생들이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또,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다. 포토샵에 스탬프 툴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20번을 설명해도 따라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다. 반복을 통하여 알려줘도 낯설어서인지 전혀 스탬프 툴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만약 컴퓨터가 보급이 많이 되어있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것 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고 베사오 마을에 IT보급이 시급해 보였다. 

필리핀 IT 현황 (베사오 마을)
 필리핀의 IT 수준은 생각보다 좋았다. 처음에 준비를 하면서 저는 그 마을은 컴퓨터도 거의 없는 곳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서 본 마을은 생각보다 좋았다. 마을에 있는 학교에는 컴퓨터 교육을 위한 컴퓨터실이 있는데 그 곳에는 15대 정도의 컴퓨터가 있었지만 컴퓨터 사양은 많이 낮아 느리고 인터넷도 안 된다. 수업을 듣는 10명의 학생 중 4명만이 집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었고 그 중 1명만이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였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수준이 좋았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베사오 마을의 수준은 많이 낮은 상황이었다. 수도로부터 많이 떨어져 있고 고산지대여서 더욱 낙후되어 있어 그런 것 같아 안타까웠다. 한편으로는 전자기기들이 많이 없어 아이들이 전자기기 없이 뛰노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행복해보이고 평화로워 보여 부러움이 들기도 했다. 

필리핀 IT현황 (군청인터뷰)
 베사오 마을 IT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군청 인터뷰를 했다. 마을에 컴퓨터 보유 수가 적어서 컴퓨터 관련 직업 종사자는 없었다. 한국에서는 컴퓨터 보유 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 관련 직업 종사자도 많이 생겨났는데 필리핀의 현실은 한국과는 정반대였다. 컴퓨터가 고장 나면 마을 밖으로 가져가서 고쳐오고 컴퓨터가 있다하더라고 고치는데 번거로움이 커서 있어도 고물단지 같은 존재였다. 인터넷이 안 되는 것은 아닌데 엄청 느리고 사용 요금도 엄청 비싸서 사람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하셨다. 인터뷰를 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포토샵을 알려준다고 했을 때 과연 이게 이곳에서 꼭 필요한 교육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우리에게 수업을 배운 친구들이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되고 컴퓨터 관련 직종자가 되어서 마을의 IT수준이 향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필리핀 IT현황(아테네오 대학교)
 베사오 마을에서 나와 마닐라로 가서 퀘존시티에 위치하고 있는 아테네오 대학교를 방문하여 인터뷰를 하고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필리핀에 가기 전에 아테네오 학교 측에 메일을 보냈지만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로 필리핀으로 떠났다. 그 상태로 학교에 갔는데 학교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애를 먹었다. 용건을 말하고 겨우 겨우 학교에 들어가서 교무팀 같은 곳에 가서 IT탐방을 위해 한국에서 왔다고 말을 하고 컴퓨터관련 학과 학생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 하지만 필리핀은 약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래서 약속을 하고 오지 않은 우리와 학생들의 만남을 연결해 주지 않았다. 다행히 교무팀에 계신 분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그 분께 학교 IT현황에 대해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학교 컴퓨터 시스템이 베사오와 다르게 잘 갖추어져 있었고 컴퓨터 관련 학과는 2개였고 거의 모든 과목에서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하셨다. 역시 수도여서 그런지 베사오 마을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베사오 마을도 마닐라처럼 얼른 IT수준이 높아지길 바란다. 교무팀에서 나와 학생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캠퍼스를 돌아다녔다. 컴퓨터학과가 있는 건물 앞에서 필리핀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므로써 대학교 IT수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학과 학생들이 별로 없어서 많은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하지 못했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자신의 꿈의 대한 확실한 태도를 보여서 굉장히 부러웠고 약속을 제대로 하고 가지 않았던 것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해외 IT탐방과 해외 IT봉사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 정말 기쁘고 여태껏 해보지 못했던 활동들을 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또, 타인에 대한 배려심,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마 이번 여름방학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동기들에게 적극 추천할 것이고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들에게 더 큰 도움을 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오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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